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2024. 5. 24. 선고 2023가단123743 판결 부당이득금
핵심 쟁점
부당이득반환 청구 기각: 직장 내 괴롭힘 퇴사 후 임금 등 지급의 법률상 원인 여부
판정 요지
판정 결과 법원은 회사(원고)의 부당이득반환 청구를 기각하였
다. 퇴사 후 지급된 임금 등 35,874,161원이 법률상 원인 없는 이득이라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
다.
핵심 쟁점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을 행한 근로자(피고)가 퇴사 후에도 회사가 임금·퇴직금·연차수당 등을 지급한 것이 문제였
다. 회사는 근로자의 강압에 의해 외형상 근로관계를 유지하며 지급한 것이므로 법률상 원인이 없다고 주장하였
다.
판정 근거 민법 제741조의 급부부당이득(이익을 받은 데 정당한 법적 근거가 없는 경우)에서 법률상 원인이 없다는 점은 반환을 청구하는 회사가 증명해야 한
다. 법원은 근로자의 강압으로 외형상 근로관계가 유지되었다는 회사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청구를 기각하였다.
판정 상세
부당이득반환 청구 기각: 직장 내 괴롭힘 퇴사 후 임금 등 지급의 법률상 원인 여부 결과 요약
- 원고의 피고에 대한 부당이득반환 청구를 기각
함. 사실관계
- 피고는 2020. 5. 6.부터 2022. 11. 1.까지 원고 감리사업본부에서 'C 건설 현장' 감리단장으로 재직
함.
- 피고는 소속 감리원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행위를 하여 원고의 사직 권고에 따라 2022. 11. 1. 퇴사
함.
- 원고는 피고의 강압으로 2023. 2. 28.까지 외형상 근로관계를 유지하며 근로 제공 없이 4대 보험료, 임금, 퇴직금, 미사용 연차수당 등 총 35,874,161원을 지급하였다고 주장
함.
- 원고는 피고가 법률상 원인 없이 위 금액을 부당이득하였으므로 반환을 청구
함. 핵심 쟁점, 법리 및 법원의 판단 부당이득반환 청구의 법률상 원인 부존재 증명책임
- 법리: 민법 제741조에 따라 법률상 원인 없이 이익을 얻고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이익을 반환해야
함. 급부부당이득의 경우, 법률상 원인이 없다는 점에 대한 증명책임은 부당이득반환을 주장하는 자에게 있
음. 부당이득 반환을 구하는 자는 급부행위의 원인이 된 사실의 존재와 함께 그 사유가 무효, 취소, 해제 등으로 소멸되어 법률상 원인이 없게 되었음을 주장·증명해야
함.
- 법원의 판단:
- 피고가 2022. 11. 1.자로 사직원을 제출한 사실은 인정
됨.
- 그러나 원고가 피고의 강압에 의해 외형상 근로관계를 유지하며 임금 등을 지급하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며,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
음.
- 원고가 2022. 10.경 피고로부터 사직원을 제출받고도 계속 임금 등을 지급한 점을 볼 때, 원고의 임금 등 지급이 반드시 피고의 현장 근무를 전제한 것이라고 보기 어려
움.
- 설령 피고가 임금 등을 지급받을 법률상 원인이 전혀 없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원고는 이러한 사정을 몰랐을 수 없으므로, 원고의 피고에 대한 임금 등 지급은 악의의 비채변제에 해당하여 반환을 청구할 수 없
음. 관련 판례 및 법령
- 민법 제741조(부당이득의 내용): 법률상 원인없이 타인의 재산 또는 노무로 인하여 이익을 얻고 이로 인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이익을 반환하여야 한